다이어리

폭우

팔벼게 2006. 6. 19. 11:42

샤워로도 씻길 수 없는
영화로의 컷
주연도 아닌 것을
연출이 그대를 지명한다
거세진 빗줄기
마주본 능선의 마지막 밀지
올라야 하는 피와 같은 약속
혼란스런 밤이다

잠을 깬 빗소리
미몽도 아닌 것을
안개가 걷히고 서야
그대의 얼굴이 떠오른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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